1. Gregory 그레고리 家

그 기원이 아득할 정도로 오랜 세월 고귀함을 유지해 온 순혈주의 가문으로 구성원 대부분이 뛰어난 언변과 지략을 타고나 사람을 다루는 데 능통했다. 때문에 그들은 정치와 경제계에 오랫동안 종사해왔으며, 
그 맥이 오래되어 세간에 명성이 자자했다. 머글 세계와 인접한 곳에 근거지를 두었으나, 여타 순혈주의들이 그렇듯이 머글과는 일절 교류가 없었다.

1-1. 그레고리는 대외적으로 보이는 것보다도 순혈주의 사상이 절정에 달해있었고 순혈 마법사들로만 이루어진 자신들을 우월시해왔다.
과거 안쿠를 따라 '태양을 먹는 자'에 가담했으며, 직접적으로 전쟁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수면 아래에서 물자를 지원하거나 말재간을 이용해 세력에 합세할 이들을 모아왔다. 

1-2. 1960년, 전쟁이 종결되기 나흘 전. 가문을 배신하고 '빛의 수호자'의 편에 섰던 '다이어 그레고리'를 처단하겠다는 이유로 전쟁 중 처음으로 테러 사건을 일으켰다. 
기습적인 공격으로 그녀와 함께 있던 많은 수의 추종자들이 사망하거나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워낙 외진 곳에서 일어났기에 이 사건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레고리가 악의를 가지고 벌인 일방적인 살육임은 틀림없었다.

1-3. 전쟁이 끝나고, 그레고리는 테러 사건과 사회의 분위기를 의식해 전보다 폐쇄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윌러비의 아버지인 '월터 그레고리'는 마법 사회의 유명 컨설턴트였지만, 
당시 상황에 큰 싫증을 냈고 가주가 된 이후 머글 사회로 눈을 돌려 '에고 앤 컴퍼니' 라는 이름의 컨설팅 사업을 시작했다. 
신용과 친절, 그리고 뛰어난 전략을 내세운 그들은 영국 남부 전역에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유명해졌고, 많은 사업가들이 앞다투어 찾아올 정도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뽐냈다.

1-4. 머글 세계에서의 입지가 어느 정도 단단해지자 그들은 서서히 감춰왔던 독기를 드러냈다. 애초에 이는 머글을 돕기 위한 사업이 아닌 무능하고 멍청한 머글들을 가지고 놀기 한 일종의 유흥이었고, 
마법사 사회도 다시금 '태양을 먹는 자'들에게 장악되고 있는 지금. 그들에게 거리낄 것은 없었다. 법의 눈을 교묘히 피해가며 온갖 사기 행각과 더러운 방법으로 사업가들을 손에 쥐어 흔들었고,
 많은 머글들이 직업을 잃거나 사업이 망해 길거리에 나앉는 등 활발했던 상권들은 하나둘 피폐해져 갔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컴퍼니는 그들을 발판으로 크게 성공해 영국 내에서도 이름을 내로라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큰 전성기를 누렸다.

1-5. 그러나 그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1993년, 사업의 성공을 축하하며 가문의 모든 사람들이 모여들어 성대한 파티가 열리던 어느 겨울날 밤,
그레고리의 저택은 갑작스러운 화마와 함께 재가 되어 허무하게 사라져 갔다.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인 윌러비만을 남기고.

2. Willoughby
Rh-AB형  | 물고기자리 | Cape Jasmine치자나무, Bi Color Quartz바이컬러 쿼츠

• 자주 불리는 애칭은 윌리, 비 그리고 러비. 러비는 호그와트에 다닐 적 친구들이 지어준 애칭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는 중.

• 여전히 심각한 음치에 박치...이지만 뭐든 한 번 숙달하고 나면 깔끔하게 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코디언도 연주도 계속 하고있다.

• 살이 잘 붙지 않는 체질로 키에 비해 마른 편이지만 어릴 때부터 요가나 퀴디치, 간단한 서커스 기술을 배우는 등 다양한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적당히 근육이 잡혀있다. 몸을 자유자재로 잘 쓰는 편.

• 여전히 자기 자신을 꾸미는데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사용하는 물건 하나하나에, 그의 취향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없다.

• 패밀리어로 암컷 줄꼬리뱀인 '레몬' 이 있으며,  함께 지낸 지 벌써 24년 째.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며, 풀어두어도 언젠가 다시 돌아와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두는 편.

2-1. Liam Foundation
영국 남부 외곽 도시에 자리 잡은 상인 재단. '그리디 로이'가 설립했으며, 윌러비가 머글 세계로 나와 처음으로 만난 것이 이 재단의 상인들이다. 
어린 윌러비에게 그들은 소중한 친구였고, 지금에 와서는 가족이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되었다. 컴퍼니로 인해 재단이 있던 상권도 큰 피해를 입었으나 
화재 사건 이후 그에게 남겨진 재산으로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활기를 띄우는데 성공했다. 현재는 윌러비가 재단의 대표를 맡아 이끌어나가고 있다.

[그리디 로이]
본명은 '다이어 그레고리' 로 실종되었던 윌러비의 고모할머니. 가문의 사상에 반대하여 빛의 수호자 편에 섰다는 이유로  '배신자', '돌연변이' 라는 호칭으로 불려왔다. 테러 사건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데리고 머글 세계에 정착했으며, 신분을 바꾸고 '리엄 재단'을 설립하여 소상공인들을 도우며 살았다. 평화를 찾아가던 중 가문의 사업으로 인해 다시금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고, 그레고리와의 악연을 끊어내고자 재단의 사람들과 함께 저택 화재 사건을 일으키게 된다. 현재는 윌러비와 함께 머글 세계에서 생활 중이며, 빛의 수호자로서의 활동도 다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2-1. Timeline

• 9세 - 그레고리家 저택 내, 폐쇄된 '다이어 그레고리'의  방에서 머글 세계로 빠져나가는 비밀통로를 발견. 통로를 통해 빠져나가 리엄 재단의 사람들과 알고 지내기 시작하며 꾸준히 가문의 눈을 피해 밖으로 나가고 있다.

• 11세 - 호그와트 입학

• 14세 - 가문에서 머글 세계를 상대로  컨설팅 사업을 시작.

• 17세 - 윌러비가 호그와트에  지내는 동안 가문은 머글 세계에서 온갖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리엄 재단이 자리한 거리도 큰 피해를 입었다. 졸업하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으나 사업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되면서 가문 내정에 파고 들어가 그들의 막을 기회라고 생각하며 가문의 일을 돕기로 한다. 머글 세계의 출입이 자유로워지나 죄책감 때문인 지 더 이상 재단에는 찾아가지 않는다.

• 23세 - 그레고리家 저택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윌러비를 제외한 모든 가문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디 로이와 리엄 재단 사람들의 소행으로, 그들이 '다이어 그레고리'와 40년 전 테러 사건의 피해자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화재를 사고로 위장하기 위해 모든 증거를 없애고 사법부에서 조사 받게 되나 무혐의로 풀려난다. 이후 다이어를 따라 빛의 수호자의 편에 서고, 머글 세계로 완전히 거주지를 옮겨 리엄 재단에서 지내게 된다.

• 현재 - 리엄 재단의 대표로써, 빛의 수호자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