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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망설임 없는] [뒤틀린 사랑]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언제나 당신의 기억속의 리브일 수 있기를.
오랜만에 만난 리브는 이상할 정도로 과거의 모습과 닮아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언제나처럼 모두에게 상냥하며 자신보다는 당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이며 당신의 생각만을 생각하며 행동할 것이다
가끔 가볍게 장난치는 모습은 너무나도 변한 것이 없어 보여 아직도 17살 그때 머물러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
그렇지만 확실하게 다른 점이 있다면 더는 머뭇거리지도 망설이지도 않아 하는 올곧은 사자처럼 본인의 목표를 위해서 거침없이 나아가며 결과의 끝에는 항상 당신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마음은 사랑에서 시작한다.
짧지만 긴 시간 동안 자신의 세계의 시작이던 당신을 기다렸고 그만큼 자신이 바라는 것을 확실히 한 만큼 더 이상은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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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나무 / 불사조의 깃털 / 13인치
서어나무는 자신의 평생의 동반자로 한결같은 순수한 열정을 가진 마녀나 마법사를 선택한다. 그들은 무언가를 꼭 이루고야 마는데, 누군가를 그 열정을 집착이라 부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비전이라는 말을 선호한다 - 포터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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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마거릿 블랑쉐’
생일은 6월 17일 탄생화는 토끼풀.
탄생석은 이름과 같은 진주이다.
이제는 없는 아버지를 닮은 갈색 머리와 어머니의 분홍빛 눈을 물려받았다.
호그와트 졸업 후 한 번도 자르지 않은 긴 머리를 깔끔하게 올려 묶었다.
소소한 취미로는 플룻과 독서가 있었지만, 졸업 이후에는 한 번도 플룻을 연주하지 않게 되었다.
작은 흰 페럿 친구인 펄은 더는 기를 수 없게 되어 몰래 친구의 집으로 보냈다.
‘졸업 후’
졸업 후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머글본, 혼혈인 친구에게는 편지도 보내지 못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순수혈통인 친구와는 만날 수 있겠지만 부모님의 입김이 강한지 더는 잘 나갈 수도 없어 교류를 잘 할 수도 없게 되었다.
본인의 뜻은 아니지만, 졸업 이후 2년 뒤 순수혈통 우월주의로 평판이 좋은 집안의 남자를 데릴사위로 들여 꽤 빠른 결혼을 했으며 이를 위한 파티는 순수혈통인 사람들 사이에 있어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꽤 성대하게 열렸다.
이후에는 부모님의 뜻을 따라 마법부에서 일하였지만 부서는 본인이 희망한 마법 사법부에 취직하였다.
학교에선 내부에 있기에 십상이었지만 취직을 한 후에는 집에 있기를 피하는 듯 일에만 전념하여 꽤 착실하게 성과를 내는 편이지만 스스로 더 높은 자리는 피한다는 소문이 들린다.
그렇게 부모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기를 10년이 지난 1998년 부모님과 동생, 남편을 살해하고 더이상 직계가 존재하지 않는 블랑쉐의 가주의 자리에 스스로 앉게된다.
이후 큰 조사가 있었고 그 후 살인 혐의로 아즈카반에 수감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형량을 다 채우지 못한 상태로 풀려났다.
‘블랑쉐’
그 이름을 들은 사람들은 공무원의 이미지를 가장 먼저 머리에 담을것이다.
그것도 말단의 회사원이 아닌 고급스러운 자신만의 방에 앉은 그런 공무원을.
물론 모든 블랑쉐가 마법부에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블랑쉐는 무역을, 그 다른 블랑쉐는 꽃집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고집하는 것은 ‘언제나 완벽하게’
어느 자리에 있건, 어떤 상황이 오건 블랑쉐는 완벽하며 최고를 고집한다.
그만큼 열망과 야망이 가득하며 리브의 부모님을 포함한 대부분의 블랑쉐는 영국 마법계의 최고점을 갈망한다.
그로 인해 많은 블랑쉐들이 마법부 마법부의 높은 자리와 위즌가모트의 자리를 조금이라도 차지하고 있다.
블랑쉐는 4세기 전 프랑스에서 이주한 프랑스계 가문으로
알려진 바로는 프랑스에선 그렇게 크게 유명하지도 않고 눈에 띄는 역사를 남기지도 않았다.
영국으로 이주를 한 후 폐쇄적인 영국 마법 사회에 완전히 녹아들기 위하여 완벽의 완벽을 추구하였고 그런 완벽의 영향으로 영국에서의 뚜렷한 큰 성공 이후로는 영국 이주 이전의 역사는 없다시피 하고있어 블랑쉐의 뿌리를 영국이라 착각하는 이들도 드물지 않다.
국제 비밀 법령 제정 이전 블랑쉐는 대의와 마법사들의 시선을 의식해 스스로 중립의 자세를 취하고 있었지만 법령의 제정 이후, 많은 우월주의자들의 목소리가 커진 이후 순수혈통의 자부심인지 숨어 살아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불쾌감 때문인지 블랑쉐 또한 혐오와 우월주의적 자세를 숨기지 않게 되었다.
그 후 태양을 먹는 자가 침묵을 깨고 테러를 시작한 직후부터는 대놓고 텃세를 부리기 시작하며 가주인 리브의 아버지도 대외적으로 그 사상을 직접적으로 보여 가문의 사상을 자랑하듯 보이기 시작했다.
그 외에도 큰 목적을 위해서라면 작은 것은 버린다는 집안의 모토로 인하여 블랑쉐의 이미지는 뛰어나고 빛이 나긴 하지만 더럽고 치사하다는 이야기도 적지 않게 들리는 편,
사람들은 블랑쉐가 흰색이라는 뜻과는 크게 모순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성향으로 인해 야망을 가진 많은 자손들은 슬리데린출신이 많으며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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