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혈질의 ] [ 솔직한 ] [ 강강약약 ]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해본다. 말하고싶은 것이 있다면 한다. 좋은 것은 좋고 싫은 것은 싫어. 단순한 사고회로를 가지고 있고 인내심이 굉장히 옹졸해 답답한 상황을 잘 참지 못하며, 언성을 높이기도 하는 등.. 덕분에 평판은 그렇게 좋지 않다. 다행이랄지 쉽게 폭발하는 만큼 쉽게 식기 때문에, 옆에서 혼자 폭발하면 그냥 놔두면 알아서 식는다. 대체로 사람에게 화가 났다기보단 상황이 답답해지는 걸 잘 참지 못하는 편. 예컨대 혼자 바느질을 해도 꼬이는 실에 화를 내는 타입이다.
아, 나 겁 하나도 안 먹었거든?! 말은 따로 놀아도 속내를 숨길 줄 몰라 알기 쉽다. 신기한 것을 보면 눈이 번뜩이는 것이 보이고, 무서우면 속이 안 좋은 게 표정으로 다 드러나며, 긴장하면 과장해서 앉아있는 테이블 끝까지 진동이 느껴질 정도. 거짓말도 자세히 보면 티가 꽤 난다.
유한 사람에게 굉장히 약하며, 반대로 적대적이거나 강하게 나오는 사람에게는 지지 않으려고 이를 악문다. 오고 가는 시비에 충실하며 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유한 사람들과 마주치면 이기고 지는게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쉽게 깨닫게 되기 때문에 조금 부끄럽고 머쓱한 모양.
물푸레나무 / 유니콘의 털 / 10”
볼품없게 생긴, 이리저리 휘어진 듯한 얇은 나무 기둥처럼 생긴 지팡이.
멋을 위한 가공이라고는 전혀 되어있지 않다. 얼핏 보면 그냥 나뭇가지라고 착각할지도 모른다.
지팡이 손잡이 부분에는 쥐기 편하도록 천이 감겨있다. 잃어버릴까봐 검은색 펜으로 이름도 써놨다.
McPherson
- 작은 도시 교외에 위치한, 평범하고 낡은 개인주택에서 사는 비마법사 가족들이다.
- 위로 형이 둘, 누나가 둘, 밑으로 동생이 하나. 자기를 포함해 형제만 여섯 명. 가족이 많으면 심심한 일은 없겠다지만 하루하루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살고 있는 지역의 치안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닌 덕분에 항상 형제들끼리 붙어다니느라 정도 악감정도 상당히 두껍다..
Hailey
- 항상 조금 성난 듯 부루퉁한 표정에 힘이 실린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딱히 화가 났을 때가 아니여도 원래 인상이 별로 좋지 않다..별로 악의는 없는 듯.
- 호그와트 편지를 받기 전, 뭣도 모르고 마법으로 주차된 폐차의 유리를 깼다. 덕분에 마법사면서도 마법을 조금 무서워하며, 동시에 제대로 된 마법은 본 적이 없어 신기해 하기도 하는 중.
- 왼쪽 팔에 제 머리 색과 똑같은 색의 아대가 있다.
- 주머니에 하모니카를 하나 들고다닌다. 연주도 제법 하는 편이지만, 혼자 있을 때만 가끔 연주한다.
Familiar
- 발 부러진 걸 고쳐준 새. 9와 ¾ 승강장을 지나서 만났다. 아무래도 마법사들과 살아온 참새로 추정 중.. 정확한 종은 모른다. 이름은 옥수수 알만하다고 콘Corn이라고 붙여주었다.
- 우편 배달은 어렵다. 기껏해야 편지 배달 정도. 이것도 조금 어려운 모양..
- 소포는 부엉이장에서 빌려서 보내야겠다고 생각중이다. 그렇다고 버려두고 올 순 없잖아. 언제 낫냐?
Like / Hate
- 좋아하는 음식은 단 것, 빵, 고기류. 싫어하는 음식은 신 것, 매운 것.
- 알러지는 없지만, 견과류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 벌레를 엄청나게 무서워한다. 소리지르면서 잘 잡는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