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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게오르그의 방에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From. Marie Nishino
[흥미본위] [게으름] [마이페이스]
여전히 느긋하고 자유분방한 따른 마이페이스. 좌우명은 즐겁고 재미있게 살자! 로 모든 사고방식이 이 위주로 돌아간다. 뻔뻔하고 다른 생각도 딴짓을 하는 것도 좋아하며, 좋아하고 흥미있는 분야가 아니면 전부 그럭저럭 되는 대로 괜찮은 정도까지만 해낸다.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건 어떤 곳에서나 아무렇게나 연주하기. 그러나 요즘에는 연주를 줄이고 있으며 자신이 하는 노래보다도 친구들의 노래를 듣고 거기에 멜로디를 붙이는 것을 더 좋아한다. 여전히 성실하지도 않고 부지런한 편도 아니며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않지만, 여전히 적당한 사교성과 친화성으로 친구들을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며 분위기에 엇나가는 짓은 잘 하지 않음. 어릴 때보다도 더 당장의 눈 앞의 흥미 본위에만 집중하고 파고드는 면을 보인다. 미래에 대한 비전을 딱히 생각하지 않으며 의지가 없어 한량처럼 보이는 점이 꽤나 심하게 게을러졌다고 볼 수도 있을 듯. 예전만큼 잘 돌아다니지도 않는다.





플라타너스 / 용의 심금 / 12.5inch
지팡이에 몇 번 불이 붙어 끄기 위해 달래느라 꽤나 고생했다. 탄 자국이 언뜻언뜻 남아 있음.





8월 6일 사자자리. 탄생화는 능소화.
검은색에 가까운 탁한 회색 곱슬머리를 거의 정리하지 않고 무식하게 길러 이제는 묶고 다니지도 않게 되었다. 앞머리도 그만큼 많이 길어진 덕분에 얼굴로 내려오는 것을 아무렇게나 넘겨 다니고 있음. 넥타이도 거의 풀어헤치고 걸치고 다니는 수준이 되었다. 청회색에 가까운 벽안의 쳐진 눈은 눈꼬리가 치켜올라가 순한 인상으로 보이진 않음. 얼굴이나 온 몸에 점이 굉장히 많은데,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양 쪽 눈 아래와 입가에 있는 점이다. 가는 동공을 가졌으며 항상 웃는 표정에 개구쟁이 얼굴.
붉은 빛의 검은 선글라스는 부쩍 크는 바람에 이제 옷에 걸고만 다니는 듯. 목 부근에 흉터와 캐릭터 기준 왼쪽 귀에 이것저것 피어싱이 조금 있다. 타고났는지 부쩍 키가 커서 거의 최근까지도 팔다리의 통증을 호소했으며 체력과 힘도 좋아져 누가 봐도 튼튼해 보인다. 꽤 말랐지만 골격이 커서 건장함.
퍼즈에는 만 네 살 차이의 여동생이 있다. 순수혈통인 여동생은 슬리데린으로 올해 4학년이 된다. 화사한 머리색과 밝은 얼굴은 전혀 닮지 않았지만 비슷한 눈 색은 꽤 눈에 띄는 쪽. 이제 호그와트 내에서 퍼즈라고 한다면 이 동생을 칭하는 말이 되었다.
그의 핏줄은 집시로 그 혈통과 고향이 불분명하며 어머니는 미등록 애니마구스였고 그 또한 집시로 살아왔던 시절이 있다. 이제는 마법사 사회에서 살아간지도 꽤 되어 머글 문물에는 많이 약해진 듯. 새로운 곡을 치는 경우도 줄어들었다. 그와 별개로 마법사 사회와 예절에는 꽤나 익숙해진 편으로 여전히 자존심도 높지 않고 받아들이는 정도와 납득도 빠름. 이제 쓴 음식도 나름대로 편식하지 않고 잘 먹게 되었다.
이런 혈통의 영향 덕분인지 예술, 특히 음악 쪽에서 전부 뛰어나며 센스가 있음. 타고난 절대음감에 춤과 노래에 악기도 다 잘 다룬다. 최근에는 틈만 나면 잡던 연주를 줄이고,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래번클로 학생들 사이에서 양피지에 오선을 그려 음표를 적어내려가거나 가끔 간단하게 음을 맞춰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음. 이렇게 쌓인 양피지는 꽤 양이 많은데, 얼마 뒤 보면 전부 사라져 있는 경우가 잦다. 통기타와 바이올린, 플룻 등의 악기는 감을 잃지 않도록 가끔 드물게 기숙사에서 연주하거나 친구들이 연주를 부탁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잘 들고 다니지 않는다. 새로운 악기를 구매하는 일은 없어졌음.
마음껏 빗자루를 타고 퀴디치에서 승리한 이후 큰 결심이 섰는지 4학년 방학에는 애니마구스 준비를 위해 방학 내내 맨드레이크 잎을 입에 물고 다녔다. 그 후 지금까지 잘 하는 과목인 신비한 동물 돌보기와 변신술은 논외로 두고 따로 집착하고 있는 마법약 과목을 제외하면 거의 이 준비에만 열중했다고 볼 수 있다. 그 덕분인지 가끔 검은 깃털을 우수수 달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아직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인지 등록은 하지 않았음. 타 과목의 경우에는 래번클로 학생이라기엔 놀라울 만큼 평균과 평균 이하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사실에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
동물을 굉장히 좋아하며 동물과의 친화력은 꽤나 타고났는지 만나는 동물마다 비교적 쉽게 손을 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특히 키우는 족제비의 성격이 굉장히 좋은데, 배 부분 흰 털이 부드럽고 꼬리가 유난히 풍성하고 길며 이름은 캡cap이다. 최근 캡은 같이 다닌다기보단 호그와트의 근처 숲에서 보이는 일이 잦아졌다.
Furze
퍼즈家는 꽤 오랜 역사를 지닌 순수혈통 마법사 가문으로, 오랜 역사에 비해서는 그렇게 이름이 크게 알려지진 않았다. 그 이유는 이 집안이 클래식 악기를 생산하는 장인 집안에 가까운 가문이기 때문으로 대외적으로 얼굴을 비추거나 이름을 알리는 일은 전혀 없고, 가문의 사람들도 전부 악기의 퀄리티에 집중하고 음악 관련 사업에 종사하기 때문. 가문 전체가 거대한 계급체제의 가족 회사와 같다. 종가의 사람들은 전부 집안의 가주와 사업의 대표를 맡으며, 드문드문 나오는 분가의 악기 연주자들도 엔터테이너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가문에서 관리받는다. 대신 음악에 관심이 있는 마법사라면 퍼즈의 이름은 익숙한 것이 당연할 정도로 높은 품질의 고급 악기로 이 업계를 확고히 쥐고 있는 편. 퍼즈에서 생산하는 클래식 악기는 전부 주문제작으로 피아노부터 플룻, 바이올린은 물론 콘트라베이스 같은 대중적이지 못한 악기부터, 오르간처럼 제작이 까다로운 악기까지 다양하다.
퍼즈는 굉장히 폐쇄적인 가문이었으며 퍼즈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전부 알고 있을 정도로 그만큼 혈통에 대한 자부심과 순혈주의의 사상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그러나 테러 이후 순수혈통 집안이라면 퍼즈의 이름을 들어본 적 있게 되었을 정도로, 순혈 가문과의 교류가 여동생을 앞에 세워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것이 주목할 점. 이제 집안의 공식적인 후계자는 그의 여동생이며 그와 더불어 위르겐은 이번 학년에 들어서면서 더 이상 이름에 퍼즈를 붙일 수 없게 되었다. 퍼즈를 지우고 다시 적힌 이름은 기존 미들네임인 게오르게를 붙인 위르겐 게오르그. 이런 일이 있었음에도 호그와트를 자퇴하지 않고 7학년이 된 이유는 불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