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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적인 ] [경계심 없는 ] [포용하는 ]
"키도 조그맣고 덩치도 작지만 마리를 찾기란 어렵지 않아, 저기 소리 안들려? 높고 큰, 시끄러운 여자애 목소리 말이야. 그래 맞아. 너도 그 소리를 듣고 있어. 그게 마리야. 저것 봐, 지금 저 애 앞에 서 있는 사람은 오늘 처음 본 사람일까? 어쩌면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일지도 모르지. 구분하기 어려울걸. 마리는 누구에게나 다정하니까. 다 똑같이 소중하니까. 마리는 누구나 사랑해. 걔는 너도 사랑할거야. 네가 어떤 사람인지 마리에겐 별로 중요하지 않아. 네가 마리의 곁에 있고, 그렇다면 마리는 사랑하는거지."
누구나 마리를 보면 알았다. 쟨 사랑받고 자란 애구나. 누구든지 의심하지 않고 쉽게 믿는 행동이 그랬고, 그만큼 누구에게나 금방 다가가는 걸음이 그걸 증명했다. 쉽게 호의를 표현하고 도움을 청하는데 주저가 없다. 미워할줄을 모르고 누구든 가만히 두지 않았다. 그것이 퍽 성가실 수는 있겠으나… 악의는 전혀 없단 것을 알게되고 나면 다들 누그러졌다. 천성이 미워하기가 어려운 아이였다. 딛는 걸음이 온통 양지에만 있는 것 같았다. 사랑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응당 그것을 알려야 하는 사람처럼 굴었다. 포기하기 싫어했다. 특히 사람이라면.






사과나무 / 유니콘의 털 / 14 inch / 유연하고 가벼운
몸집에 비해 이질적으로 보일 정도로 긴 지팡이. 휘두르면 회초리에서 나는 그것과도 비슷한 소리가 난다.
긴 만큼 얇다. 하지만 사정없이 구부려도 부러지지 않을 정도로 유연하다.
차분히 가라앉은 밤색으로, 특별히 달라붙은 장식 없이 지팡이에 깎아새긴 무늬만 지팡이 전체에 빙 둘러져 있다.
모든 주문의 마리의 의도보다 다소 과격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지팡이 주인은 마법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레 나아지겠거니 생각하고 있다..
무언가를 ‘해체하는’ 주문에 특히 능하다.




마리Marie!
어디서나 똑같이 부를 수 있는 이름, 마리.
일본계 영국인. 머글 아버지와 마법사 어머니.
영국 태생의 이민 2세대 니시노.
(미안, 일본어는 하나두 몰라!)
5월 4일, 밝은 봄날 출생. 탄생화는 딸기. 꽃말은 존중과 애정.
작은 체구에 동그란 눈. 높은 톤의 목소리.
항상 낙천적인 태도이며 감상에 솔직하다.
애완 고슴도치 포포
딱 두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크기다. 자주 없어지곤 해서 포포를 부르며 헤매는 마리를 보기란 어렵지 않다.
손바닥 크기의 부적을 가지고 다닌다.
일본어라서 본인은 잘 모르겠으나 대충 ‘힘내!’ 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고소공포증이 있다. 다섯 살적에 다락방 창문에서 떨어질 뻔한 경험 때문이라고. 마리의 마법은 그 날 처음으로 발현했지만, 땅에 곤두박질 칠뻔한 경험은 그다지 좋은 것이 아니었기에 트라우마로 남았다.
언니와 오빠, 그리고 마리.
3남매 중 막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