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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무식
좋게 말하면 천진난만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나쁘게 말하면 결국 바보이다. 무언가 해야할 때 계획을 세우기보다 일단 손부터 나가는 편. 어떤 상황에서도 느낀 대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화법 때문에 본의아니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언행이 대범할 뿐이지 결코 나쁜 뜻은 담겨있지 않다. 타고난 성정이 따뜻하고 정이 많아 남을 잘 미워하지 않는다.


자유로운
고인 물속에서 지내왔던 아이가 바깥을 갈망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책으로나마 잠깐 엿본 세상은 매혹적인 것투성이였고, 그에 비해 자신이 속한 세상은 턱없이 비좁았기에. 충동적으로 머글 세계에 방문했던 날, 아이는 확연하게 깨닫게 된 사실이 한 가지 있었다. 고작 두렵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미지의 세상을 포기한다는 것은 어리석기 그지없다고. 집을 나온 뒤 여행의 첫걸음을 내디뎠을 때, 아이는 이제서야 제 자리를 찾은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호기심 많은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에 꽤 덤덤한 반응을 보이지만 모르는 게 있다면 알기 위해서 노력했고, 질문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다. 다만 오랜 학교생활에서 얻었던 경험을 토대로, 타인에게서 주입받는 정보는 언제나 사실과는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하고 있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은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며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올바른 답을 얻어내기 위해서라면 위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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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손/용의 심금/14인치
단단하고 두께감 있는 굵기에 유연성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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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바트 家
사냥을 전문으로 하는 마법사 가문. 의뢰를 받고 각종 마법생물들을 사냥하거나 포획해 조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이 사냥한 생물들은 마법약, 마법 주문, 지팡이 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된다. 가문의 문장은 화살을 타고 올라오는 나팔꽃. 화살은 사냥을, 나팔꽃은 결속을 의미한다. 세간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 혈통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대개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며, 마법사와 머글 간의 갈등에 공식적으로 개입하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현 가주는 샤비의 할머니인 테샬라 루크바트. 머글 세계에서의 불운한 사고로 아들을 떠나보내고, 머글에게 손녀를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한 테샬라가 샤비를 가문으로 데려와 어머니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쭉 키워왔다. 하지만 졸업 이후 독립하고 싶어하는 샤비와 실랑이가 붙게 되고, 결국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루크바트 일가는 그들 소유의 산 안에서만 생활한다는 규칙이 있지만, 당연하게도 모두가 이 규칙을 따르고 싶어하진 않을 것이다. 샤비 역시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고, 본래의 집을 떠나 어머니가 있는 머글 세계로 거주지를 옮겼다. 그러나 집에 자주 드나드는 편은 아니며, 대부분은 몇 달동안씩이나 여행을 다니기에 가끔씩 얼굴만 비추는 정도라고. 집을 나왔을 당시 할머니와의 관계가 굉장히 악화됐었으나, 샤비가 몇 년 동안이나 끈질기게 연락한 탓에 최근에는 할머니로부터 짧게나마 답장을 받는다고 한다.


모험
명목상으로만 모험가지 사실상 따로 직업 같은 건 없다. 미지의 지역 곳곳을 쏘다니며 자신의 호기심을 해소하는 것 뿐, 딱히 누군가에게 의뢰를 받아 활동하지는 않는다고. 여행을 시작하면서 자신이 보고 느낀 것들을 수첩에 기록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언젠간은 자신의 경험담을 엮어 만든 모험일지를 책으로 만들어 출판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애니마구스
미등록 애니마구스로 살쾡이로 변신할 수 있다. 좀 더 수월하게 탐험하기 위해서는 동물적인 감각이 필요하다고 여겨 몇 년의 공부 끝에 독학했다. 좁은 통로를 이동하거나 태양을 먹는 자들에게서 도주할 때 등 여러모로 쏠쏠하게 사용하는 중.


키마
샤비와 어릴 적부터 함께한 늙은 검독수리. 수면을 발톱으로 긁으며 날아오를 때 물결이 이는 모습을 보고 키마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샤비가 루크바트의 산을 떠날 때 따라와 지금까지 함께하게 되었는데, 주로 샤비가 쉬는 동안 주변을 순찰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샤비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샤비의 요구를 어느정도 알아듣는 등 다른 새들보다 확연히 영특한 모습을 보인다.


기타
- 양 뺨에 수염처럼 긁힌 듯한 상처와 왼쪽 눈에 대각선으로 그인 흉터가 있다.
- 나이에 비해 동안으로, 졸업 이후로 늘 한결같은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작은 체구 덕분에 길을 걷다 보면 어린아이로 오해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 활동적인 일이라면 대부분 선호하며, 여전히 먹는 것과 식욕에 약하다. 싫어하는 것은  머리 쓰는 일. 또 타인을 수단으로 쓰는 방식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느낀다.
- 몇 년동안이나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했기 때문에 완벽한 수준까진 아니지만 꽤나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 패트로누스는 애니마구스와 같은 살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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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피스의 만찬 - 먐(@BebeCom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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