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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비 루크바트의 방에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From. Jekiel Syed
단순무식
좋게 말하면 천진난만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나쁘게 말하면 결국 바보이다. 무언가 해야할 때 계획을 세우기보다 일단 손부터 나가는 타입. 언행이 대범하다고 해야할까, 뇌에 필터를 거치지 않고 말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느낀 대로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무례한 행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 타인의 말에 담긴 속뜻을 파악하지 못하고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이 때문에 의사전달에 문제가 생긴 적이 종종 있다.
자유로운
호그와트에 온 것을 시작으로, 쭉 고인 웅덩이 속에만 있었던 아이는 더 넓은 세상을 갈망하기 시작했다. 모험심이 부쩍 늘어 기숙사에 붙어 있을 때가 드물고 수업을 멋대로 빼먹은 경력 또한 상당해졌다고. 탐험이라 해 봤자 고작 학교 안을 돌아다니는 것일 뿐이지만, 아무도 몰랐던 새로운 비밀장소를 발견할 때마다 얻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호기심 많은
타인을 경계하는 태도가 부쩍 줄었으며,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낯설거나 생소한 것을 보면 스스럼없이 다가가서 살펴보는 경우가 많다. 오랜 학교생활을 통해 고인 물 속에서 자신이 주입받았던 정보들이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고 느꼈던 까닭에, 샤비는 직접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무엇이든 보이는 그대로 믿어보기로 마음먹었다. 서툴지만 모르는 것이 있다면 외면하고 회피만 할 것이 아니라 알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었다.





블랙손/용의 심금/14인치
단단하고 두께감 있는 굵기에 유연성은 거의 없다.





루크바트 家
사냥을 전문으로 하는 마법사 가문. 의뢰를 받고 각종 마법생물들을 사냥하거나 포획해 조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이 사냥한 생물들은 마법약, 마법 주문, 지팡이 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된다. 가문의 문장은 화살을 타고 올라오는 나팔꽃. 화살은 사냥을, 나팔꽃은 결속을 의미한다.
현 가주는 샤비의 할머니인 테샬라 루크바트. 부모님은 일찍이 돌아가시고 샤비는 할머니 밑에서 자라왔다. 혼혈 마법사인 샤비는 이례적인 경우이며 루크바트의 구성원 대다수는 순혈로 이루어져 있다. 세간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 혈통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대개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며, 마법사와 머글 간의 갈등에 공식적으로 개입하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루크바트 일족 모두가 그들 소유의 산 안에서 생활한다. 외지인에 대한 경계가 심한 특성상 산 전체에 위장마법을 걸어놓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그들이 거주하는 곳을 알 수 없으며, 근처에는 수많은 함정들이 설치되어 있어 접근 또한 쉽지 않다. 사적인 외출이 적고, 대부분의 의식주를 자급자족하므로 바깥과의 왕래가 드문 편.
서로간의 유대가 매우 끈끈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루크바트 내부에는 단합과 결속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다. 가족에 한해서는 매우 자비로운 모습을 보이는 반면, 외부인은 극도로 경계하는 편이다. 설령 어떤 끔찍한 사상과 모습을 지니고 있든 그 상대가 가족이라면 포용하고 존중하는 것이 루크바트의 규칙. 가족을 상처입히거나 욕보이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다.
특기
루크바트의 아이답게 사냥이 특기. 타인에 비해 몸놀림이 재빠르며 감각이 예민하다. 나무 위를 순식간에 타고 올라가는 것은 물론이고, 멀리서 움직이는 동물을 관찰하고 쫓아가는 등 시력 또한 매우 좋다. 학문에는 통 관심없어보이는 샤비이지만, 마법생물들의 습성에 대해서만큼은 해박한 모습을 보인다.
호불호
좋아하는 것은 식사시간. 먹는 거라면 뭐든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며, 식욕에 굉장히 약하다. 유별나게 좋아하는 음식은 생선류. 소화가 빨라서인지 일반인의 2배 이상을 먹는다. 그 밖에는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빠른 속도로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는 것을 즐긴다고.
싫어하는 것은 교복을 똑바로 갖춰입는 것, 씻는 것, 답답한 것 등. 특히 책읽는 것을 어려워한다. 다만 4학년 이후로 유일하게 읽는 책이 생겼는데, 바로 세계 곳곳의 지리가 기록되어 있는 지리백과. 같은 책을 몇 번이고 읽은 탓에 종이는 낡고 글자가 흐릿하게 색이 바래졌다.
그 밖에
-양 뺨에 수염처럼 긁힌 듯한 흉터가 있다. 평소에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다 보니 본인도 어디서 얻게 된 상처인지 모르는 듯.
-처음 보는 게 있다면 입에 넣어보려 하거나 냄새부터 맡는 버릇이 있다.
-독수리 한 마리를 키운다. 사냥 파트너라고 하는 듯. 위험한 맹금류라 학교에는 데려오지 않았다.
-학교 안에서 불을 지피다가 불이 머리에 옮겨붙어 다 태워먹은 김에 싹둑 잘라버렸다.
-따로 장래희망같은 것은 정하지 못했지만, 꿈이 생겼다! 죽기 전에 한번쯤은 세계일주 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