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나르
- 아버지와 형제 3명, 막내 아론까지 총 5명이서 살고 있다. 샛노란 황금빛 머리칼에 녹색 눈이 특징인 아이나르와는 다르게 아론은 전혀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다. 아버지의 말로는 어머니를 많이 닮은 외모라고 한다. 본인 말로는 거의 점토 틀처럼 찍어놓은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매우 닮은듯하다.

 -> 3학년 방학이 시작될 무렵, 무작정 염색을 해버렸다. 거기에다가 컬러렌즈까지 끼게 되어 제법 다른 형제들과 닮은 얼굴이 되었다. 다만 원래부터 자기주장이 강했던 얼굴인지라 이전 느낌이 조금은 남아있다. 본인 스스로 이런 스타일이 어울려서 한 선택은 아닌듯하다. 특히 컬러렌즈는 가까이서 보면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 이런걸 감수할 정도로 한 걸 보면 제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했을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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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항구도시 사우샘프턴에서 살고 있다. 오래전부터 지어진 목재 집이지만, 옛날 그 시절의 노하우가 담긴 멋진 집이다. 집 앞에는 바다가 드넓게 수평선을 자랑하고 있으며 주말이 되면 가족들이 다 함께 배를 타 그들만의 시간을 즐기기도 한다. 다만, 안 좋은 점이라곤 딱 하나. 아론이 뱃멀미가 심하다는 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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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인
에렌 아이나르, 아론의 아버지이자 사우샘프턴의 초등학교 교사
- 사우샘프턴의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으며 선생답게 유들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태어났을 때부터 교육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은 모두 갖고 태어난 것처럼 대단한 선함이 있다. 혼자서 아이 넷을 키우고 있으며 부인과는 사별했다. 혼자 키우는 아이들인 만큼 자식에 대한 애정이 특별하다. 특히 적응을 못 하는 아론에게는 더 애정을 쏟아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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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아이나르, 형제 중 맏형이자 사우샘프턴 고등학교 미식축구부 주장
-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에 선명한 금발 머리까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 쉬운 인상을 지녔다. 싹싹한 성격에 인기가 많아 인간관계가 넓은 편. 형제들과도 사이가 좋다. 장난스러운 성격 덕에 동생들을 놀리는 경우가 많지만, 아론만큼은 각별하게 아끼는 것 같다.

조셉 아이나르 요한나 아이나르, 형제 중 둘째이자 쌍둥이.
- 세상에 있는 장난기란 장난기는 전부 모아서 똘똘 뭉쳐둔 것 같은 아이들이다. 어려서부터 장난이 짓궂어 아버지를 여럿 고생시켰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줄어든 듯 하지만 잊을만하면 에렌과 교장과의 면담을 오작교처럼 이어주곤 한다. 어머니가 둘을 낳고 돌아가셨기 때문인지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이 때문인지 아론에게는 사이가 그다지 좋다곤 말할 순 없는 사이.

 -> 3학년 방학때,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다. 가끔 '망할'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단어는 대부분 이 둘을 가리키는 말들이다.

 

◆ 뱀파이어
- 마법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이곳저곳에서 말이 많았던 이유는 아론이 뱀파이어 혼혈이라는 점이다. 어머니 쪽이 뱀파이어이고 아버지인 에렌이 아론을 혼자 돌봐왔으며 아론은 어머니가 어떤 사람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이름이 "엘자" 라는 것 말고는 어머니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 그렇다고 어머니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도 없다. 애초에 감정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기억이 단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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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파이어 혼혈, 따라오는 수식어와는 다르게 생활방식은 뱀파이어와는 거리가 꽤 멀다. 식습관도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가 없으며 ​다른 점을 굳이 고르자면 햇빛에 취약하다는 점 정도. 장시간 동안 햇빛 아래에 서 있으면 피부가 붉게 오르는 경우가 많아 가끔 검정색 양산을 쓰고 다닐 때도 있다. 하지만 우산을 쓸 수 없는 야외 수업 때는 맨몸으로 버틸 때가 많아 수업이 끝날 때쯤엔 두 뺨이 불그스름해진 채로 찬물 세수를 하는 아론을 볼 수 있다.

 -> 그덕에 퀴디치 팀에도 역시 들어갈 수 없을 줄 알았는데.... 괜한 승부욕으로 인해 아득바득 우겨서 추격꾼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실력은.. 글쎄? 경기를 뛰는 걸 봐야 알 것 같기도.

 

- 소식통이 밝았던 애들만이 뱀파이어 혼혈임을 알았는데, 이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론의 혈통을 알고있다. 계기는 2학년 첫날부터 아론이 그리핀도르의 한 학생과 피 터지게 싸웠던 일이었다.―비록 졌지만― 단순한 다툼으로 끝났으나 당사자였던 학생이 이곳저곳 아론의 이야기를 흘리고 다닌 탓에 일이 조금 커져버렸다. 아론은 들려오는 이야기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지만, 들쑤시기 시작하면 바로 화를 낸다.

 

 

◆ 탈선? 사춘기?
- 주렁주렁 얼굴에 달려진 피어싱과 샛노랗게 변해버린 머리카락. 원래도 단정치 못했으나 이제는 대놓고 반항하겠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듯 셔츠 단추도 니트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적어도 망토와 넥타이는 하는 노력 정도는 보여준다.―넥타이는 그마저도 풀어헤친 걸 걸칠 뿐이다. 이건 반항이라기보다는.. 스스로 넥타이를 제대로 묶는 법을 모른다.― 피어싱이 특히나 눈에 띌 텐데, 멋있다고 생각해 이곳저곳 생각없이 구멍을 뚫다가 길어진 머리카락에 체인이나 피어싱이 엉켜 고생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이런 면모를 보면 아론의 맹한 부분은 완전히 잃어버리지 않은 모양이다.

 

- 3학년 방학, 가족들과 다툰 후 짧은 가출이 있었다. 그 사이에 만난 두 세살 연상이었던 머글 친구들이 있었으며 그 친구들이 지금의 아론을 만든 장본인들이다. 1980년대. 영국의 젊은이들은 노래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반항을 하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들도 그런 무리 중 하나였으며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며 유별난 외모를 지닌 아론을 그들이 보고 지나칠리가 없었다. 금세 그들은 친해졌으며 나쁜 버릇이나 습관, 말, 피어싱, 반항적인 음악 성향 등등... 단기간 안에 전부 습득하고는 그대로 호그와트행 열차에 오르게 되었다. 현재 심적으로 혼란스러운 아론이 과연 이번 학기를 잘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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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 1970년 12월 22일생, 밤이 제일 깊었고, 춥고, 한없이 어두웠던 날이었다. 탄생화는 백일홍.
- 소지품은 락밴드 포스터. 대게 거칠고 해골문양이 그려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들고오자마자 기숙사 벽에 이곳저곳 붙여놓았다. 덕분에 후플푸프 룸메이트들은 하루하루 지옥불이 그려진 그림을 보며 고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