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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론 S. 아이나르의 방에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From. Hailey McPherson

[예민함] [자학적] [권태로움]

사람들에게 악을 쓰며 화를 내고 제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해 이리저리 감정이 튀어나가기 바빴던 사춘기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그러나 체에 걸러지지 않은 찌꺼기 같은 특성들이 아론 본연의 성격이 되어버렸다. 차분하니 말을 조곤조곤 이어가는 모양새는 제법 1학년 때와 비슷하지만, 소심하지는 않으며 타인 때문에 갈대처럼 흔들렸던 마음도 없이 이제 제 의견을 확실하게 정한 채로 상황을 대한다. 그런다 한들 여전히 문제가 닥쳐오면 자학을 하는 습관은 버리지 못했으며 남들과 무언갈 한다 해도 쉽게 싫증을 내며 회피한다. 이렇듯 걸려오는 시비에도 자학적인 대답으로 일축하는 바람에 놀리는 재미를 점점 잃은 학생들도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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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단 / 용의 심금 / 27cm

아론은 극구 사양했지만, 아버지가 기어코 화려하게 주문 제작을 요청한 지팡이이다. 스스로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 손에서 가장 행복해하는 흑단을 목재로 했으며 지팡이 자체로 보자면 휘어짐이 거의 없고 지팡이의 성격 또한 딱딱하고 괴팍한 면모가 있는듯하다. 어떤 이는 이것을 지팡이가 아닌 커다란 이쑤시개라고 할 정도로 모든 지팡이가 그렇지만, 특히 이 지팡이는 더욱 상대를 잘못 만나면 마법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유들한 아론과 만나면 더욱 특징이 부과되지만, 둘의 첫 만남은 꽤 얌전했다고 한다. 지팡이를 잡는 족족 가게를 풍비박산을 내버린 아론이었지만, 이 친구와 만나자마자 허공에 금빛 가루들이 퍼지며 구두코 위에 소복이 내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이었을 뿐. 아마 완전히 아론이 지팡이와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꽤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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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나르
- 아버지와 형제 3명, 막내 아론까지 총 5명이서 살고 있다. 샛노란 황금빛 머리칼에 녹색 눈이 특징인 아이나르와는 다르게 아론은 전혀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다. 아버지의 말로는 어머니를 많이 닮은 외모라고 한다. 본인 말로는 거의 점토 틀처럼 찍어놓은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매우 닮은듯하다.

-> 6학년 방학 이후 아예 마법 세계에서 눌러살기로 했다. 아버지와 형제와는 두 달가량 연락이 두절된 상태. 이름 모를 깊은 숲을 지나 한참을 걸으면 도착하는 저택이 집이라고 한다. ―이정표도 없으며 지리를 제대로 아는 사람만이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아침이어도 햇빛이 겨우 들어오는 음지이며 숲의 근처는 온통 공동묘지에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지만, 제법 사람.. 아니, 밤낮을 바꿔 사는 뱀파이어에게는 최적의 공간이다.

 

◆ 주변인 엘자 스칼렛 베클레어, 아론의 어머니

- 동유럽 루마니아 출생의 뱀파이어이자 아론의 어머니. 아론이 커가는 동안 소식이 단 하나도 없었다가 불현듯 5학년 방학때 모습을 드러냈다. 1년동안 아이나르 집에 머물며 생활했다 현재는 아론과 따로 독립한 모양이다. 새하얀 백발에 길게 늘어뜨린 곱슬머리. 얼굴은 매우 수려하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으며 나이와 다른 가족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다.―아론이 아는 바로는― 소문에 따르면 녹턴 앨리에서 가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 외관과 습관
- 14살이 되어도 앳된 티가 사라지지 않는 얼굴이었지만, 볼살이 점점 빠지고 키도 같이 커지기 시작하더니 7학년이 되자 제법 어른스러운 얼굴이 되었다. 그와 동시에 원래 있던 얼굴의 특징들이 더욱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새하얀 피부는 가까이서 관찰하면 푸른 빛의 핏줄들이 선연하게 그어져 있다. 눈 색은 시간이 지날수록 열매처럼 무르익어가더니 채도가 높아진 느낌이다. 옛날보다 더 외모에 대해 콤플렉스가 심해질 법도 한데, 이전처럼 염색도 렌즈도 그 무엇도 하지 않는다. 남들이 무어라 생각하는 것에 이제 체념에 가까워진 걸까. 주렁주렁 달았던 피어싱들은 최대한 무난한 것들을 골라 구멍을 메웠다. 대부분 투명 색의 피어싱이거나 하얀 무광 재질이다.
- 품행은 늘 그렇듯 단정하지 않으나 들고 다니는 가방이나 신발, 깃펜 등이 고급스러워졌다. 4학년 때부터 쭉 신고 있던 낡아빠진 갈색 워커가 아닌 이젠 검은색의 반질한 구두로 갈아신었다. 모서리가 다 해졌던 가방 또한 깨끗한 가죽 가방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여전히 용모가 단정치 못하여 교수님에게 주의를 받는 일도 빈번하다.

- 원래도 소식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 연회장에서 음식을 깨작깨작 먹는 둥 샐러드를 몇 번 집어먹다가 포크를 내려놓는 일이 많아졌다. 그 덕에 안 그래도 얇은 팔다리들이 날이 갈수록 말라간다.
- 사탕을 꾸준히 입에 달고 사는데, 새빨간 게 묘하게 생겼다. 들고 다니는 봉지를 보면 허니듀크에 파는 피 맛 사탕이다. 몇몇 주변인들은 소름끼치다는 감상을 매번 하지만, 무시할 뿐이다. 

 

◆ 학교 생활

- 최근들어 겉도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해가 정가운데에 떠있는 시간에도 그림자가 져있는 곳을 찾아 누워 잠을 청한다. 그림자가 잘 져있는 차가운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자는지라 후배들에게는 '잠보 박쥐' 라는 별명까지 붙여졌다. 이때문에 수업에 늦는 일도 자주 있어 기숙사 점수를 야금야금 깎아대는 일이 허다하다. 낮동안 늘어지게 자는 동안 밤에는 통금시간이 지나도 침대 위에서 나머지 공부를 한다. 랜턴을 해가 뜰때까지 도무지 끄질 않아 룸메이트가 여간 고생이 아니다. 4학년과 5학년동안 재시험의 지옥을 맞봐서인지 낙제받지 않을 만큼의 공부를 억지로 하는 중인듯. 밤낮을 거의 바꿔 생활하기 때문에 교수님은 물론이고 학생들과의 교류도 점점 적어졌다. 물론, 본인은 졸업을 앞둔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라 크게 문제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일쑤다.

- 퀴디치는 4학년 시즌이 끝난 이후 그만두었다. 추격꾼을 대신해줄 사람을 구하기도 했으며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대신 다시 시즌이 돌아올 때면 로브를 푹 눌러쓴 채 관중석을 배회하기도 한다.


◆ 패밀리어? 
- 하얀 까마귀가 제 옆을 따라다닌다. 극히 드물게 나타난다는 알비노 종이라고 하는데, 항상 같이 다니면서 자신은 주인이 아니라고 한다. 이름도 없으며 따라다니면 귀찮아서 손으로 내쫓기도 한다. 성격은 매우 영악하며 틈만 나면 아론의 사탕을 가져가거나 셔츠 깃을 잡아당기거나 쪼아댄다. 그래도 같이 다니는 이유는 아마 부엉이 대신 쓰는 통신 수단이 아닌가 싶다. 가끔씩 얇은 다리 끝에 편지를 매고 다니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훈련받은 부엉이만큼의 배달실력도 없으며 소포를 알맞은 곳에 내려놓는 실력도 형편없다. 이 덕에 아론에게서 오는 소포는 죄다 아론 머리 위에 정통으로 떨어진다.

◆ 그 외 
- 1970년 12월 22일생, 밤이 제일 깊었고, 춥고, 한없이 어두웠던 날이었다. 탄생화는 백일홍.
- 새롭게 자리 잡은 미들네임이 생겼다. Scarlet으로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미들네임이다. 애칭으로는 스카. 
- 소지품은 눈에 띄는 기타케이스와 지퍼에 달린 보우트러클 인형. 5학년, 6학년 그리고 이번 학년까지 털레털레 기차역에 들고 다니는 걸 보면 꽤 아끼는 듯하다. 특히 케이스에 달린 리본과 지퍼 끝에 달린 인형은 틈만 나면 매듭이 풀리거나 해서 떨어뜨리기 마련인데 늘 귀신같이 찾아내며 물건들의 자리를 비워두지 않는다. 덕분에 초록빛의 보우트러클은 흙에 파묻히기라도 한 것처럼 이리저리 때가 타 꼬질꼬질하다.
-> 기타케이스 안에는 너덜너덜한 악보가 들어있다. 비틀즈의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와 Strawberry Fields Forever. 과거 취향에 관한 행적을 보면 굉장히 잔잔한 곡이다. 대충 연주할 수 있는 곡은 이 두 곡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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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피스의 만찬 - 먐(@BebeCom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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