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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본위] [게으름] [생각없음]
잘 웃고 느긋하고 자유분방하며 자신의 세계에 빠져 있다. 좌우명은 즐겁고 재미있게 살자! 로 모든 사고방식이 이 위주로 돌아간다. 뻔뻔하고 한 가지 일에 자의적으로 오래 집중하지 못하며, 금새 딴짓을 하고 당장 눈 앞의 흥미가 생기는 일이 아니라면 거의 손을 대지 않음. 여전히 성실하지도 않고 부지런하지도 않으며 오래 생각하지도 않는 한량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일은 금방 잊어버리고 자주 깜빡한다.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며 타인의 기대를 지지도 않는다.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고 심각한 생각을 오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다 미래를 거의 생각하지 않으며 의지도 비전도 없고 게으르며 자존심도 낮다. 주제 파악이 빠름. 시키는 일이 아니라면 많은 시간 잠을 자거나 담배를 피우고, 왼쪽 귀에 구멍을 내고 문신을 하는 등 습관적으로 몸에 흉을 내고 치료하지 않는 버릇이 있음. 항상 웃는 얼굴에 높은 텐션으로 진지하게 굴지를 못하며 적당한 사교성과 친화성으로 사람들을 상대한다. 이 덕분에 생각보다 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훨씬 가볍고 무게가 없어진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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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 용의 심금 / 12.5inch
본체에 빨갛고 노란 끈이 묶여 있는 탄 자국이 남은 지팡이.
지팡이의 금이 가 틈이 생긴 부분은 섬세한 보석 세공으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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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이 생일인 사자자리. 탄생화는 능소화.
마법부 등록 까마귀 애니마구스.
이름 없는 퍼즈의 심부름꾼으로 가문이 시키는 모든 더럽고 잡다한 일들을 해낸다. 타인들에게 퍼즈의 까마귀라고 불리는 덕분에 최근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며, 퍼즈의 까마귀가 그를 뜻하는 말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다수. 음악은 놓은지 꽤 되었다. 자주 깜빡하는 와중에도 목걸이 하나와 펜던트가 달린 리본은 꼭 챙기고 다니는 모양.
외관에서 크게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까마귀일 때 개에게 받은 습격으로 얼굴 한쪽에 크게 남은 흉이다. 왼쪽눈은 시력을 잃기 직전이며 양 눈의 시력이 다른 탓에 가끔 끼기 위해 안경을 들고 다닌다. 골초에다 온 몸에 점도 많고 타투도 많고 흉터도 많다. 얼굴 흉터 덕분에 왼쪽 눈가 아래의 점이 사라졌다.
Furze
퍼즈家는 꽤 오랜 역사를 지닌 순수혈통 마법사 가문으로, 오랜 역사에 비해서는 그렇게 이름이 크게 알려지진 않았다. 그 이유는 이 집안이 클래식 악기를 생산하는 장인 집안에 가까운 가문이기 때문으로 대외적으로 얼굴을 비추거나 이름을 알리는 일은 전혀 없고, 가문의 사람들도 전부 악기의 퀄리티에 집중하고 음악 관련 사업에 종사하기 때문. 가문 전체가 거대한 계급체제의 가족 회사와 같다. 종가의 사람들은 전부 집안의 가주와 사업의 대표를 맡으며, 드문드문 나오는 분가의 악기 연주자들도 엔터테이너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가문에서 관리받는다. 대신 음악에 관심이 있는 마법사라면 퍼즈의 이름은 익숙한 것이 당연할 정도로 높은 품질의 고급 악기로 이 업계를 확고히 쥐고 있는 편. 퍼즈에서 생산하는 클래식 악기는 전부 주문제작으로 피아노부터 플룻, 바이올린은 물론 콘트라베이스 같은 대중적이지 못한 악기부터, 오르간처럼 제작이 까다로운 악기까지 다양하다.
퍼즈는 굉장히 폐쇄적인 가문이었으며 퍼즈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전부 알고 있을 정도로 그만큼 혈통에 대한 자부심과 순혈주의 사상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테러 이후 순수혈통 집안이라면 퍼즈의 이름을 들어본 적 있게 되었을 정도로, 순혈 가문과의 교류가 여동생을 앞에 세워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것이 주목할 점. 특히 남편인 펠리노어 퍼즈를 내려보내고 현 가주 자리에 올라선 리타 퍼즈가 주최한 순수혈통 가문들을 대상으로 한 연주회가 꽤 성공하면서, 과거에 비해서는 굉장히 가문의 이름을 알렸다고 볼 수 있는 편.
위르겐은 전 가주 펠리노어 퍼즈와 집시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이며 이 사실은 가문의 중요한 사람들만 알고 있다. 가문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비밀로 하고 있는 사실. 전 가주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가주 후계자로 키워지기 위해 호그와트 입학 전 입양되었으나 결백한 순수혈통 가문의 이름을 유지하기 위해 전 가주의 몰락과 더불어 가문에서 이름이 지워지게 된다. 그러나 현 가주 리타 퍼즈가 그의 집시 어머니와 친척들을 볼모로 잡아, 폐쇄적인 가문 특유의 혹시 모를 종가의 혈통 유출을 방지하겠다는 강경한 주장 덕에 그 이후에도 저택에 남아 태양을 먹는 자에 소속되어 적극적으로 일하는 가문을 위한 잡다한 일들을 해내고 있다. 일을 하기 때문에 방학이 되면 저택에서 절대 나가질 못했던 학창시절과 비교하면 꽤나 유해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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