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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로운 ] [ 괴짜 ] [ 이중적 ]
-여유로운/뻔뻔한 "잘 지냈어? 오랜만이네~"
행동거지며 말투가 놀라울 정도로 능글맞고 천연덕스럽다. 샤샤 특유의 여유로운 말투와 뻔뻔하기 그지없는 화법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조금 얄밉기도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미운 정이 들 법한 성격. 우리가 마지막으로 보았던, 17살 당시 그의 행동과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어딘가 미묘한 차이가 있다. 여유를 흉내내었던 그 때와는 달리 지금의 그에게는 조바심을 낼 일도, 공포를 느낄 일도 없다!
-괴짜/마이페이스 "알아 알아, 이게 마음에 든거지?"
다시 기계장치 장난감을 만들게 되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여유와 함께 천성을 되찾았기 때문인지… 다시 만난 그는 완전히 우리가 알고있던 그 괴짜 제작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심지가 곧고 꾸준하다고 할 수 있겠다만… 나쁘게 말하면 여전히 누구보다 고집이 세고 제멋대로 행동하기를 좋아한다. 마음 먹은 것은 무엇이든 평균 이상으로 해낼 수 있을만한 집착을 보이기도 한다.
-이중적/과민 "웃어?"
여전히 마냥 웃는 얼굴을 하고 다니지만… 어딘가 쎄한 구석이 있다. 어떤 일을 당해도, 어떤 취급을 받고 모욕을 당해도 무언가 포기했다는 듯 그저 꾹 참고 또 참아왔던 이전과는 달랐다. 오히려 지금껏 과하게 참아왔던 감정들이 폭발해버린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부당한 일을 당하면 참고 넘어가는 일이 없고, 작은 일에도 쉬이 이빨을 드러내는 짐승처럼 날카롭게 굴기도 한다. 다만 화가 나지만 않으면 언제나처럼의 만만한 성격이기에… 그가 화난 모습을 보았다면 충분히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녀석, 이중적이네… 라고!
-상냥/다정 "다시 만나서 기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의 근본은 상냥함 위에 세워져 있었다. 가족들을 위해, 친구들을 위해, 자신을 만들어준 세계를 위해. 그 행동의 근원은 언제나 사람들을 위해서였고, 사람에게서 받는 온기에 한없이 약해서 그만큼 사람에게 의지하고 싶어 했다. 사랑을 쉽게 표현하고, 받은 것 이상의 다정함을 돌려주고 싶어 하는 성격. 정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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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 / 유니콘의 털 / 12인치
:기이한 힘을 갖는 재료로 알려져 있는 벚나무 소재의 지팡이. 서양권에서는 벚나무라는 소재가 지팡이로 쓰이기에 경박하다는 인식이 있어 주로 모조품의 재료로 쓰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실, 벚나무로 만들어진 지팡이는 그 주인이 진정으로 치명적인 힘을 손에 넣을 수 있게 한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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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대해
:현재 가게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기에 무어라 하기 애매하지만… 본업은 토이메이커, 장난감 제작사다! 다시는 기계를 만지지 않을 것 처럼 굴었던 16세의 겨울을 넘어, 오랜 방황을 하다 돌고 돌아 다시 제작의 길로 돌아왔다. 한 때 다이애건 앨리에 장난감 가게를 내어 상당히 인기를 끌었을 정도로 실력이 있고, 장사 수완도 좋다. 사고를 당한 이후 그의 모든 주변인들이 그가 제작을 그만두리라 하고 예상했지만 지금까지도 의외로 꾸준히 장난감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병력
:한쪽 (관찰자 시점 오른쪽, 캐릭터 시점 왼쪽) 다리 일부 부위 유실. 무릎 조금 아래 부분부터 의족을 착용하고 있어 다리를 조금 절기도 한다. 가끔 환상통을 호소하거나 불편함을 겪기도 하나 마법을 통한 치료는 거부해온 모양이다.
-실종?/그 동안의 행적에 대해
졸업~20대 초반: 마법세계를 떠버린 것은 물론, 영국 땅을 도망치듯 떠났다. 원래부터 자신의 존재란 없었다는 듯 모든 흔적을 정리한 후 떠났으므로, 친구들로부터 온 연락을 보았을 턱도 없다… 가끔 고향 친구들을 통해 호그와트의 동기들이 찾아왔었음을 전해듣기는 했다고.
23세~20대 중반: 23세에 세살배기 조카를 데리고 마법세계로 돌아왔다. 마법이 발현되어버린 누나의 아들을 머글 세계에서 키워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발을 붙였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런저런 일을 구해보다가 역시 하던 일을 하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에 기계를 다시 만들기 시작한다! 머글식 장난감을 제작해 팔다가 20대 중반에 다이애건앨리에 가게를 얻었다. 이 때도 굳이 친구들에게 널리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고. 연락을 끊고 도망치듯 뛰쳐나왔다가 다시 제 쪽에서 연락을 취할 염치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이 때부터는 친구들을 피해다니지는 않았다. 오히려 만나고 싶어했던 것도 같다!
27세~: 27세 (1997) 에 순혈주의자 집단에 의해 가게에 테러를 당했다. 평소 꾸준히 머글식의 장난감을 주력으로 만들어 팔아왔기 때문에 눈 밖에 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고로 왼쪽 다리 일부를 잃고, 마법 치료를 거부한 채 또다시 잠적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머글 세계로 돌아갔을 것이라 생각했고, 대외적으로도 그렇게 소문이 났지만… 머글 세계에서의 치료와 짧은 요양이 끝난 후에는 의외로 마법 세계에서 쭉 지냈다! 연락을 해주는 친구들과는 나름대로 연락을 하고 지내기도 했다.
~현재: 일부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13년만의 재회. 샤샤의 종적을 좇거나 그에 대해 관심을 두고 알아보지 않았다면 그냥 죽었구나, 하고 생각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출신/가족관계
:머글 태생의 영국인
변함없이 따분하고 조용한 시골 구석의 싱클레어 공방. 그는 더이상 그곳에 살지 않는다. 다신 마법세계 따위에는 발도 들이지 않겠다던 다짐은 졸업을 하고 겨우 몇년 후에 간단히 무너져버렸다… 마법을 물려받은 아이가 생겨버렸기 때문이였다. 정확히는 누나의 아들로, 샤샤와는 친척 관계이기는 하나 아이에게 덜컥 마법이 발현되어버린 이후로 본인이 마법 세계에서 부양하며 교육을 시키기로 했다고. 아이가 마법을 가지고 태어난 이상 자신과 같이 쓸쓸한 기분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였다고 한다. 아이가 서너살이 될 무렵부터 단 둘이 지냈기 때문에 친부모인 누나 내외보다도 가깝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조카의 이름은 사무엘 싱클레어. 본래는 아버지 (샤샤의 매형)의 성을 따랐으나 마법세계로 이사하며 편의를 위해 어머니 쪽 성으로 바꾸었다. 그렇다보니 세간에는 친부-자식으로 알려져 있고, 샤샤도 사무엘도 이를 굳이 부정하거나 해명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외모
: 창백할 정도로 흰 피부와 물이 빠진 듯한 회색 머리, 어둡지 않은 녹색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어 전체적으로 색소가 옅다. 언제나 조금 길고 덥수룩한 머리모양을 고수했으나 어느 순간부터인가 짧은 머리를 유지하고 있다.
옷은 언제나 편한 것이 최고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고. 참고로 (캐릭터시점) 왼쪽 다리에 두른 끈은 지팡이를 수납하는 용도로, 일종의 홀스터이다. 철저한 실용주의 착장.
참고로 얼굴이며 쇄골에 박아넣었던 더멀피어싱은 사고 이후 치료 과정에서 제거했다… 본인의 말로는 "죽다 살아났다"고.
-재능?
:학교를 다닐 당시, 마법 실기 분야에 있어서는 꾸준히 부진아였던 샤샤. 졸업 이후에도 몇년씩이나 불편함 없이 머글 세계에 머물고, 이후 마법 세계에서 개업을 한 후에도 꿋꿋이 머글식 장난감을 만들어오는 등 마법을 그리 가까이 해오지는 않았었다. 그런 그를 결심하게 한 계기는 다름아닌 테러로 인한 사고였다. 어떠한 심경 변화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사고 후 몇년간 잠적을 하며 무서운 집념으로 마법 실력을 키워나갔다! 현재는 평균 이상의 마법을 여유롭게 구사할 수 있고, 특히 공격 마법 분야에 능하다. 이전의 모습들을 생각하면 제법 단기간에 큰 성장을 이뤄 '재능이 있다'고 평가해도 무방할 정도.
어쩌면 그의 재능은 마법도, 기계 제작도 아닐지 모른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고자 하는 집념, 집착, 성장! 그런 재능들로 인해 그는 언제나 앞으로의 한발짝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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