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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샤 싱클레어의 방에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From. Hailey McPh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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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죽 좋은 ] [ 능청 ] [ 경망 ]

 

-번죽 좋은/싹싹한
“별로~ 아무 일도 없었는데?”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 무슨 일을 당해도 좀처럼 불만을 토로하지 않는 성격. 비위가 좋다 싶을 정도로 기분 나쁜 티를 잘 내지 않고, 최대한 싹싹하게 대처하곤 한다. 특히 혈통 차별에는 완전히 익숙해진 모양이다… 속상하면 곧잘 울음을 터뜨리기도, 친구들에게 투정을 부리기도 했던 이전에 비해 부정적인 감정의 표현이 눈에 띄게 적어졌다. 다만… 인상 탓인지, 나쁜 물이 든 탓인지 가끔씩 어딘가 싸한 모습을 보이는 일도 있다. 본인은 의도치 않았다고 한다...


-능청/뻔뻔
“에이, 그런 표정 하지 말고~”
뻔뻔하게 느껴질 정도로 능글맞은 성격. 매사에 능청스럽게 구는 면이 있는데다 장난기가 많아 가끔씩 친구들의 분노를 사기도 한다... 다만 험악해진 분위기를 유하게 만들고 사람들 사이의 싸움을 중재하는 일에 능하다. 별로 낯을 가리지도 않아서 기숙사나 학년에 관계없이 아는 사람이 많은 편이고, 싸움을 말려달라는 부탁을 종종 받기도 한다고. 


-천박/경망
“아핫~ 화났어?”
엄한 집에서 기품있게 자란 아가씨, 도련님이라면 그를 보고 쉽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저 녀석… 천박하다… 라고! 확실히 6학년 방학을 지낸 이후로 경망스러운 물을 잔뜩 들여왔다. 뒷골목 양아치들같은 말투와 언행은 두말할 것도 없었고, 되먹지 못한 버릇들도 여럿 배워와버린 모양이였다. 기분이 내킨다면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서 사귀지도 않는 누군가와 입을 맞추기도 했고, 성별이나 관계, 심지어는 기혼 여부도 딱히 가리지 않는 듯 했으며...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도 금방 -그렇고 그런 의미로- 붙어다니고는 했다. 문란, 천박, 경박! 대충 그런 수식어들이 알맞는 성격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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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 / 유니콘의 털 / 12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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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6학년 후반부, 방학 직전 즈음 부터 장난감을 만드는 일을 아예 그만두었다. 학교의 눈 밖에 -정확히는 순혈주의자 아이들의 눈 밖에- 들 만한 일, 이를테면 예전처럼 목재 먼지를 뒤집어쓰고 교정을 돌아다닌다던지, 거추장스러운 연장들을 지니고 다닌다던지 하는 일들을 극도로 꺼리게 되었다고. 
 만드는 것을 그만둔 뚜렷한 계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본인은 이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한 적이 없다.
덕분에 그의 주변 사람들은 더이상  뚝딱거리는 소음을 듣지 않아도 되었고, 시도때도 없이 그려내던 괴상한 그림들을 보지 않아도 되었다. 그렇지만 친구들이 부탁한다면 -타인의 질타를 사지 않을 범위 내에서- 가벼운 재봉이나 자수 정도는 해주기도 한다고!


-마법
:실력 면에서는 여전히 우등생 축에 들지 못하지만, 예전에 비해 확연히 협조적인 태도를 지니게 되었다. 그동안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기계 설계와 제작에 할애해 왔던 모양으로, 그 일체를 그만둔 후로는 과제도 수업도 그저 무난하게 소화하고 있다.
친구들의 도움 덕에 무엇이든 -유급하지만 않을 정도로- 그럭저럭 해내고 있다는 듯 하다.


-방학 동안의 일
: 6학년 방학 사이, 짧은 기간동안 그는 제법 분위기를 바꾼 채로 호그와트에 돌아왔다. 기계 제작을 그만두고 심한 무기력증에 빠져있던 때, 그의 머글 친구들이 방학 동안 도시에 나가 살아보자는 제안을 했다는 모양. 그들이 살던 시골 구석과 한참 떨어져 있는 대도시에 하숙을 구해 처음으로 가족과 학교의 그늘을 벗어나는 경험을 했다고 하는데... 좋게 말하면 방학 기간 동안 자유를 만끽하며 일탈을 즐겼고, 나쁘게 말하자면 질 안좋은 녀석들과 어울리며 나쁜 물을 잔뜩 들여왔다. 팔랑팔랑 한없이  가벼운 정조 관념과 불량한 차림새, 경박한 말투와 천박한 행동들... 전부 영락없는 뒷골목 양아치들의 그것과 다름이 없다고.


-외모
: 창백할 정도로 흰 피부와 물이 빠진 듯한 회색 머리, 어둡지 않은 녹색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어 전체적으로 색소가 옅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친구들 앞에서는 거의 웃는 얼굴을 한다! 제법 불쾌감을 드러낼 줄 알게 되었지만, 화가 났다는 의사를 내비치는 일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정색한 얼굴을 잘 보이지 않는다고.
 이상할 정도로 겉치장에 무심했던 이전과는 달리, 방학을 기점으로 외모에 제법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따져보면 그리 미남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한편으로 어딘가 묘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고. 
 덧붙여 말하자면 양쪽 귀에 각각 4개의 피어싱이, 그리고 한쪽 눈가 아래와 쇄골 밑쪽에 버말피어싱이 하나씩 자리잡고 있다. 6학년에서 7학년으로 넘어가는 방학 즈음에 뚫은 모양인지, 아직 상처가 다 아물지 않아 주변의 피부가 붉게 부어있다.


-병력
: 연장을 만지거나 날카로운 물건에 손을 대는 등의 위험한 일들을 그만두었기 때문에 자연히 상처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다만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빈혈 증상을 종종 겪기도 한다. 


-출신/가족관계
:머글 태생의 영국인.
 영국 내에서 대대로 오토마타 (기계장치)를 연구하고 제작해온 싱클레어 가문의 장녀였던 어머니, 그리고 그 기술을 배우기 위하여 싱클레어 가 공방의 문하생으로 들어왔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다. 형제는 위로 10살이 많은 누나가 한명, 아래로는 5살이 어린 쌍둥이 동생 둘이 있다.
샤샤의 아버지는 싱클레어 가를 스승으로 모시고자 했기에 아버지 본인과 당신의 자식들 (샤샤의 형제들)까지 모두 어머니의 성을 따르기로 했다고.
외조부, 외조모를 비롯한 일가 친척들과 함께 살고 있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이면 그 수를 바로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의 대가족이라는 듯 하다!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낡은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미디어를 차단하거나 외부와의 교류를 일부 제한하는 등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면이 있지만, 대체로 서로를 아끼며 단란하고 화목한 분위기의 가정이다.


-말투/행동
: 말투 사이의 공백이라던지, 말을 더듬는 버릇 등은 거의 완전히 없어졌다. 알게 모르게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는 일이 잦아졌고, 관찰의 효과인지 어떠한 무리에도 쉽게 녹아들 수 있게 되었다. 마법 사회의 눈 밖에 들만한 행동들을 자제하려고 노력하는 모양이다. 남들을 따라하는 듯한 행동과 말투, 본성을 숨기려는 겉치레들. 그와 가까이 지내온 친구라면 지금의 행동을 보고 다소 위화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버릇/특기
: 아이디어를 필기하고 구상하던 버릇, 양 손으로 글씨를 쓰며 빠르게 적어내리는 특기들. 더이상 그는 사람들의 눈 앞에서 그런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정말 작은 것 하나도 책잡히려 하지 않는 사람처럼 평범한 모습만을 보여주려 하는 것 같은데… 가끔 이전의 버릇들이 불쑥 튀어나오기도 한다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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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피스의 만찬 - 먐(@BebeCom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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